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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의 투자 방법과 채권의 용어, 채권의 종류에 대해 알아본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 채권 투자 2가지 방법
채권 투자는 2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습니다. 사 들인 뒤 만기까지 보유하면서 정기적으로 이자를 받거나, 만기 전에 팔아서 시세 차익을 보는 방법입니다. 만기 전에 팔아서 시세 차익을 보려면 시장금리 동향을 주시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시장 금리가 채권 투자의 득실을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든다면 A씨는 원금 10,000원 ,만기 3년, 표면금리 연 5%의 채권을 구입했는데 시장의 금리가 올라 몇 달이 되지 않을 때 같은 조건에 표면금리가 연 10%로 올린 채권이 발행이 되었습니다. A씨가 산 채권은 해마다 받는 이자는 500원인데 새로 발행된 채권을 산 사람은 연 이자를 1,000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A씨는 연 500원의 이자 수익을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게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A씨가 채권을 팔고 싶다고 하더라도 지불한 가격 10,000원에는 사줄 투자가가 없게 됩니다. 이론상으로 5000원까지는 낮춰 팔아야만 새로 연10% 표면금리 투자가와 같이 연 10%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채권시장 용어와 시세차익
채권시장은 개념상 둘로 나뉘게 됩니다. 신규 발행 채권을 매매하는 발행시장(1차 시장,primary market)과 이미 발행된 채권을 만기 전에 매매하는 유통시장(2차 시장, secondary market)입니다. 채권시장에서 흔히 채권 수익률을 이야기 하는데 채권 수익률이란 채권을 사서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원리금 수익을 매입 가격으로 나눈 비율을 말합니다. 다른 말로는 매매수익률, 매매금리라고도 합니다. 채권 수익률은 채권 가격과는 정반대로 움직입니다. 채권을 사서 만기까지 받을 수 있는 이자는 정해져 있으니 채권을 높은 가격에 사면 수익률이 낮아지고, 낮은 가격에 사면 수익률이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미디어 등에서 흔히 채권 금리라고 부르는데 이건 채권 수익률을 뜻하는 말이며 채권 금리는 표면금리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표면금리는 고정 금리인 반면에 채권금리는 채권의 수급, 인플레이션, 시장금리 변동, 잔존만기(만기까지 남은 기간) 등을 반영해서 끊임없이 변하고 있습니다. 채권매매로 시세 차익을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시장금리와 채권 가격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므로 시장금리가 높을 때(즉 채권 매매가가 낮을 때) 사고, 시장금리가 낮을 때( 즉 채권 매매가가 높을 때) 팔면 됩니다. 시장금리 방향과 반대로 투자해야 하니까 어렵게 생각될 수 있지만, 채권 가격을 기준으로 보면 시세가 낮을 때 사고 높을 대 팔면 되는 것으로 다른 자산 투자법과 다르지 않습니다. 예를 든다면 지금 시장금리가 비교적 높지만 앞으로 내린다는 전망이 있다면 유통시장에서 채권을 매매해 득을 보려면 사야 할까요? 아님 팔아야 할까요? 향후 시장 금리가 내린다면 채권 시세는 오를 테니 지금 사 두었다가 시장금리가 충분히 내린 뒤 즉 채권 시세가 충분히 오른 뒤 팔면 득을 볼 수가 있습니다.
세 번째, 채권의 종류
채권은 누가 발행 하느냐에 따라서 종류가 나누게 됩니다. 정부나 공공 기관이 발행하는 채권은 국공채,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채권은 금융채, 일반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은 회사채라고 부릅니다. 국채(government bond)는 중앙정부가 발행합니다. 정부 재정이 파산하지 않는 한 원리금을 돌려받을 수 있으므로 채권 중 신용도가 가장 높고 종류도 여러 가지입니다. 정부가 만기 1년 이상 중장기로 쓸 재정 자금을 마련하려고 발행하는 국고채(국고채권), 국고금 출납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국고 부족 자금 충당을 위해 만기 1년 이내 단기(보통 28일이나 63일 만기)로 발행하는 재정증권, 외환시장 안정을 목적으로 외환 매매에 쓸 외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외평채(외국환평형, 기금채권), 주택 건설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주택채권 등이 있습니다. 지방채는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발행합니다.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도시철도채권, 상수도공채, 도로공채, 지역개발채권이 여기에 속합니다. 국채와 지방채는 둘 다 공공사업 자금을 위해 발행하므로 공채라고 묶어서 부릅니다. 공채를 특수채와 묶어 부를 때는 국공채라고 합니다. 특수채는 별법에 따라 설립된 특별 법인이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각종공사 (한국토지 주택공사 LH ,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가 발행하는 채권, 예금보험공사가 발행하는 예금보험기금채권 등이 모두 특수채입니다. 금융채는 금융기관에서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산업은행이 발행하는 산업금융채권(산금채), 중소기업은행이 발행하는 중소기업금융채권(중금채), 한국수출입은행이 발행하는 수출입은행채, 시중은행이 발행하는 은행채(OO은행 채권)등이 해당이 됩니다.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통화안정증권도 금융채에 속합니다. 통화안정증권은 한국은행이 시중 통화량 조절용 지금을 마련하기 위해 통화안정증권법에 따라 발행합니다. 흔히 통안증권, 통화안전채권, 통안채권, 통안채라고 부릅니다. 회사채는 주식회사가 투자자로부터 사업 자금을 빌리려고 발행하는 채권을 말합니다. 흔히 줄여서 사채(社債)라고 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회사채는 안전성이 돋보이는 투자 수단입니다. 회사채 보유자는 회사가 해산하고 남은 재산을 채권자에게 분배할 때 주주보다 우선권을 갖습니다. 금리도 회사채가 금융채보다 높은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다만 기업이 종종 파산하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안전성이 떨어지므로 투자자가 선뜻 사주기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원칙적으로 신용이 좋은 기업만이 발행을 할 수가 있습니다. 원칙을 그렇지만 신용이 낮은 경우에는 보증채( 보증 회사채, 보증사채)를 발행하면 됩니다. 보증채는 발행자가 원리금을 갚지 못할 경우 은행, 보증보험, 증권사 같은 금융기관이나 다른 튼튼한 기업이 대신 지급하는 보장(보증)을 붙여 발행하는 회사채를 말합니다. 지급보증 조건이 붙여 있으므로 발행사 신용이 낮아도 투자자에게 팔기가 쉽습니다. 보증채가 회사채 발행을 쉽게 해주는 것이 사실이지만 아무 때나 쉽지는 않습니다. 경기가 나쁘고 기업이 잇달아 쓰러지는 상황이라면 금융기관도 지급보증을 꺼리게 됩니다. 금융기관 재무구조가 불안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증사채와 달리 지급보증이 없이 발행하는 무보증 회사채(무보증사채, 무보증채)는 투자가가 발행사 신용만 보고 투자를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신용도가 양호하다고 평가받는 기업만 발행 할 수 있는 게 원칙입니다. 만약 신용도가 낮은데도 무보증사채를 발행했다면 발행금리가 비싸게 정한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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